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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민감도에 따라 개인이 직접 데이터 값을 설정하는 시스템 제안

오늘날 개인 데이터는 디지털 서비스 운영의 핵심 자원이자 기업 경쟁력의 근간입니다. 위치 정보, 검색 기록, 구매 이력, 생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와 광고, 추천 서비스가 생성됩니다. 그러나 정작 이 데이터의 ‘가치’를 누가 평가하고 결정하는지에 대해 개인은 사실상 아무런 권한도 갖고 있지 않은 구조입니다.이에 따라 저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민감도와 가치를 직접 설정하고, 이에 따라 기업이 해당 데이터를 수집·이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데이터 값(data value)을 사용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이 시스템은 프라이버시 민감도에 따라 데이터에 가격과 조건을 붙이는 ‘프라이버시 가치 설정 도구’를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데이터 ..

개인정보 ‘탄소배출권 방식의 할당량 제도’ 제안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은 ‘데이터’를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정보는 광고 타겟팅, 추천 알고리즘, 제품 개발, 금융 리스크 평가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되며, 기업의 이익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개인의 권리 보호는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있고, 데이터 활용에 대한 통제는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배출권 제도에서 착안하여, 저는 개인정보 활용에도 ‘탄소배출권 방식의 할당량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기업이 사용자 데이터를 무제한 수집·활용하지 못하도록 사전적으로 정량화된 ‘데이터 사용 허용량’을 부여하고, 초과 시 추가 비용 또는 제재가 가해지는 구조를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의 실효성을 확보하자는 ..

개인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데이터 블랙박스’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

개인의 일상과 디지털 기술이 밀착되면서,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정보를 생성하고 유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위치 기록, 검색 이력, 음성 명령,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 쇼핑 패턴까지 대부분의 행위가 데이터화되어 기업의 서버로 전송됩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전달되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는 개인이 직접 확인하거나 통제하기 매우 어렵습니다.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외부 시스템이나 기업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스로가 데이터를 저장, 추적, 검증할 수 있는 독립된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저는 ‘데이터 블랙박스(Data Black Box)’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이 시스템은 말 그대로 개인이 생성한 모든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