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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사민의 체내 작용기전

멍석사 2025. 7. 3. 07:42

주의: 게시글은 제약회사 개발팀에 근무하는 저자가 개인 연구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의료적 판단 자료로 활용될 없습니다. 시리즈에서 언급하는 의약품의 니트로사민 관련 위험성은 글로벌 규제 당국의 엄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위험 관리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니트로사민의 인체 유해성 발암성 기전

니트로사민류는 동물 인체에서 강력한 발암성을 나타내며, 이들의 독성 기전은 대사 활성화를 통한 DNA 손상과 돌연변이 유발에 기반합니다. 동물실험에서 니트로사민은 , 식도, 신장, 호흡기 다양한 장기에서 악성 종양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흰쥐에 투여 간세포암 발생률이 100% 달하며, 투여 용량과 종양 발생 명확한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됩니다. 특히 NDEA(N-니트로소디에틸아민) 0.3 mg/kg/day 미만의 저용량으로도 장기간 노출 식도암 간암을 유발합니다. 인체 역학 연구에서는 니트로사민 노출이 위암, 식도암, 간암 발생 위험을 30%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됩니다발사르탄 의약품 니트로사민 오염 연구에 따르면, 장기 복용 추가 발생 위험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공중보건에 중대한 우려사항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 NDMA, NDEA, NMBA 주요 니트로사민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Group 2A) 분류합니다.
FDA
따르면 니트로사민은 여러 동물종에서 강력한 유전독성 발암성을 보이며, NDMA, NDEA, NMBA 등은 실제로 사르탄류, 라니티딘, 메트포르민 다양한 의약품에서 검출되어 대규모 회수와 규제 조치가 이루어진 있습니다.
또한, 활성산소종(ROS) 다양한 외부·내부 요인에 의해 DNA 염기가 공격받고, DNA 백본이 손상되어 세포당 시간당 수천 건의 단일가닥 절단이 발생할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BER (Base excision repair), SSBR (single-strand break repair), DSBR (double-strand break repair) 복잡한 수복 경로를 통해 복구되지만, 수복 실패 돌연변이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대사 활성화 DNA 손상 메커니즘

니트로사민의 발암성은 간세포의 P450 효소(CYP2E1, CYP2A6) 의한 대사 활성화에서 시작됩니다. NDMA 경우 α-탄소의 산화를 통해 불안정한 α-하이드록시니트로사민(α-hydroxyNDMA) 생성되며, 이는 분해되어 메틸디아조늄 이온(methyldiazonium ion)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합니다. 메틸디아조늄 이온은 DNA 구아닌과 반응하여 O⁶-메틸구아닌(O⁶-MeG)  형성하는데, 부가물은 DNA 복제 구아닌-티민 오염합을 유발해 G→A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NDEA 에틸디아조늄 이온을 생성하며, 이는 O⁶-에틸구아닌(O⁶-EtG)  통해 강력한 돌연변이성을 나타냅니다.

 

니트로사민의 체내 대사체는 DNA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NMBA(N-
니트로소-N-메틸-4-아미노부티르산) 대사 과정에서 알킬화 중간체를 생성해 DNA 염기와 결합, 주로 O⁶-메틸구아닌 N7-알킬구아닌 부가물을 유도합니다. NEIPA(N-니트로소에틸이소프로필아민) NDBA(N-니트로소디부틸아민) 역시 CYP 효소에 의해 활성화되어 각각 에틸화·부틸화 중간체를 형성, DNA 염기와 결합해 돌연변이와 DNA 단일가닥/이중가닥 절단을 촉진합니다. 이들 니트로사민은 활성산소종(ROS) 유발하여 DNA 백본 손상, 염기 산화, 지질 과산화로 인한 2 돌연변이도 증가시킵니다.
이처럼 다양한 니트로사민이 공통적으로 DNA 알킬화, 산화적 손상, 염기 변형, DNA 절단 복합적 경로로 유전독성과 발암성을 유발합니다.

 

DNA 수복 실패와 종양 발생

O⁶-알킬구아닌은 AGT(O⁶-알킬구아닌-DNA 알킬전이효소) 의해 수복되나, 지속적 노출 수복 효율이 저하됩니다. NDMA 유발된 O⁶-MeG 간세포에서 p53 유전자 돌연변이를 초래하며, 이는 세포 주기 조절 장애와 종양 억제 기전 붕괴로 이어집니다.
p53
세포 내에서 DNA 손상 신호에 반응해 내에 축적되며, 세포주기 정지와 세포자멸사를 유도하는 종양억제 전사인자입니다. p53 기능이 상실되면 손상된 DNA 복제·전달되어 암세포가 쉽게 증식할 있습니다. 실제로 전체 암의 50% 이상에서 p53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며, 이는 항암제 내성, 악성화, 면역회피 등과도 밀접히 연관됩니다.
JNK/AP-1
신호경로 DNA 손상 세포 스트레스에 반응해 AP-1 전사인자(c-Jun, c-Fos ) 활성화하고, 세포 증식·분화·사멸·노화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조절합니다. JNK 신호는 p53 종양억제 기능을 억제하거나, 반대로 세포 스트레스 하에서 세포사멸을 촉진하는 이중적 역할을 하며, 암의 발생·진행·전이에 중요한 조절자로 작용합니다.
동시에 산화적 스트레스는 JNK/AP-1 경로를 활성화해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통한 세포 사멸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복합적 기전으로 인해 니트로사민은 0.001 mg/kg/day 수준의 극미량 노출에서도 장기적 발생 위험을 가집니다.

니트로사민의 발암성은 대사 활성화→DNA 부가물 형성돌연변이 누적종양 발생의 단계적 과정을 거치며, 이는 동물 모델에서 입증된 기전이 인체에서도 유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제기관은 같은 기전을 근거로 의약품 니트로사민 허용한계(AI) 엄격히 설정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Erik S. Carlson et al., Eine allgemeine Methode zur Erkennung von Nitrosamide Formation in der In-vitro- Metabolismus von Nitrosaminen durch Cytochrom P450s. JoVE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