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의 급속한 확산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의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어디로 전송되며,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 워치, CCTV, 음성 인식 스피커 등 다양한 IoT 기기들은 끊임없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제조사 서버, 클라우드, 제3자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문제는 이 흐름이 대부분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그 결과, 데이터가 원래 의도된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거나, 제3자에게 무단으로 전달되는 ‘데이터 오남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IoT..